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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의 위험성, 비교적 안전한 선크림 고르는 법

자외선 차단제 성분의 위험성, 비교적 안전한 선크림 고르는 법

 

안녕하세요 ∽파워해빗∽ 입니다!

 

여름뿐 아니라 이제는 1년 내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 특히 피부의 미백을 신경 쓰는 경우라면 거의 매일 선크림을 바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이번 시간에는 자외선 차단제의 위험성과 비교적 안전한 썬크림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위험성 

FDA와 미국 의사회의 연구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이라는 두 가지 성분만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분(GRASE,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and effective)으로 분류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토크릴렌, 에카무술이라는 성분은 한 번 사용하더라도 전신에 과도하게 흡수되며 FDA가 정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넘는 수치가 몇 주 후에도 검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의사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종류(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 옥티살레이트, 옥토크릴렌, 호모살레이트, 아보벤존)의 화학물질은 피부에 바를 때마다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지고 도포를 멈춘 후 7~21일째에도 안전한 수준의 수치를 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이 성분들이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연구논문의 저자는 이 결과가 안전성의 재검토를 위한 정보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지만 당장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옥시벤존을 비롯한 6종의 화학물질이 유해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유해성을 판단하기에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며 오히려 자외선 차단제 없이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노화 촉진 및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내분비 호르몬 교란 및 기타 위험성

 

그러나 이후 새로운 연구들에서 호모살레이트, 아보벤존, 옥시벤존이라는 성분이 내분비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 성분들의 내분비 교란 가능성은 동물 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의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는 특히 '옥시벤존'의 다음과 같은 문제에 대해 FDA에 안전성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알레르기 유발 위험
  • 비교적 높은 빈도로 피부 반응을 일으킴
  • 사람의 모유, 양소, 소변, 혈액에서 검출됨
  • 어린이는 어른보다 옥시벤존의 흡수율이 높아 해로운 가능성이 높음

또한 '아보벤존'은 간, 신장 장애, 신경계 장애,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로 변화했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환경에도 유해한 성분

뿐만 아니라 옥시벤존옥시녹세트는 환경에도 유해한 성분입니다. 이 두 성분은 산호초의 백화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하와이 주에서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유럽위원회는 3가지 유기UV(자외선)필터인 옥시벤존, 호모살레이트의 안전성에 대해 옥시벤존은 2.2%, 호모살레이트는 1.4%로 농도를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선크림 제조업체는 이 두 가지 화학물질을 최대 6%와 15%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 제조된 많은 자외선 차단제는 유럽위원회의 권장 사항을 훨씬 초과하는 양을 사용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화학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은 특히 대부분의 성분에 대한 안전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비교적 안전한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

약과 화장품은 반드시 성분을 확인해야 하지만 모든 화학물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인데요.

 

✔︎ 성분 확인

자외선 차단제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려면 안전한 성분인 산화아연과 이산화티타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합니다. 단, 이 두 성분의 경우 미네랄 필터 또는 무기 필터(자외선을 반사하는 물리적 장벽)이기 때문에 화학 필터 또는 유기 필터(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서 방출하는 화학적 장벽)에 비해 자외선을 막는 효과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 필터라고 하더라도 호르몬 교란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가 함유될 수 있으므로 성분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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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F 확인

SPF가 높으면 성분도 강해집니다. 즉 피부에 부담이 높아서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성을 줄이려면 SPF가 많이 높지 않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SPF지수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며 SPF1은 15분간 피부를 보호합니다. 즉, SPF 30은 525분이 되므로 약 8시간 이상 피부를 보호한다는 뜻이 됩니다.

 

✔︎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꺼려진다면?

자외선 차단제의 안전성이 신경 쓰인다면 자외선이 강력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외출을 삼가거나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옷,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다른 방법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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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에 포함된 정보는 교육 및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쓰였으며 의학적 조언이 아니므로 참조용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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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자료
・https://www.bbc.com/future/article/20190722-sunscreen-safe-or-toxic
・https://www.ewg.org/sunscreen/report/the-trouble-with-sunscreen-chemi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