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병들게 하는 식물독소 "렉틴"의 위험성 (플랜트 패러독스 정리)

당신을 병들게 하는 식물 독소 "렉틴"의 위험성

(플랜트 패러독스 정리)

 

 

"수퍼푸드로 알려진 토마토, 콩, 귀리가 나를 병들게 하는 원인이라면?"

 

안녕하세요 ∽파워해빗∽ 입니다!

 

밥상에 매일같이 올라오는 채소, 과일, 곡물과 같은 식물은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백 가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의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알려진 많은 식물들이 실제로는 비만, 자가면역질환, 심장질환, 당뇨와 같은 질병의 숨은 원인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식물 독소로 알려진 "렉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과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실제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존재하며, 옥살산 등과 같은 다른 식물 독소들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하지만 렉틴이 위험하다는 주장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플랜트 패러독스"의 저자 건드리 박사가 그동안 렉틴 프리로 환자들을 치료해온 실제 사례들과 그가 뒷받침하는 논리를 살펴보면 신뢰가 가기도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을 오래 겪었던 저로써는 렉틴프리 식단을 하게 되면서 소화와 장기능 개선, 브레인 포그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는데요. 물론 렉틴 프리가 완치를 해주는 마법의 식단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렉틴뿐 아니라 다른 식물 독소 및 환경독소에도 민감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렉틴 프리보다 더 많은 종류의 음식을 제거해야 했고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개개인마다 민감성과 유전적 특징, 생활환경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맞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수년간 다녀도 여러 가지 방법을 써도 별로 차도가 없다면 시도해볼 만하다 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결국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들고,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렉틴이 대체 무엇인지, 왜 식물에 존재하며,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렉틴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ONTENTS
•　렉틴(Lectin)이란?
•　식물에 렉틴이 존재하는 이유
•　렉틴은 우리 몸을 어떻게 공격할까?
•　우리 몸의 렉틴 방어 체계
•　렉틴이 유발하는 질병들
•　렉틴에서 멀어지려면?

 

렉틴(Lectin)이란?

렉틴이란, 식물의 단백질 복합체로 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 과일, 곡물의 씨앗, 낱알, 껍질, 잎에 대부분 들어있습니다. 식물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적 무기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글루텐도 수천 종의 렉틴 중 하나입니다. 

 

식물에 렉틴이 존재하는 이유

식물은 지구에 약 4억 5천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최초의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곤충은 식물이 생겨나고 9천만 년 후에 등장하였고, 인류 조상은 아시다시피 약 500만 년 전에 생겼습니다. 

 

즉, 인류 조상이 생겨나기 훨씬 전부터 식물들은 렉틴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을 생산해 자기 자신과 후손을 포식자(곤충, 포유류 동물 등)로 부터 보호해왔습니다. 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퍼뜨리고자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이 자기를 방어하는 방법은 물리적 방어와 화학적 방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물리적 방어

색깔을 바꾸거나, 불쾌한 감촉을 만들거나, 곤충을 얽매거나, 코코넛과 같은 딱딱한 외피를 만들어서 자신을 보호합니다.

 

2) 화학적 방어

딱딱한 외피가 없는 대신 1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을 이용해서 포식자에게 독을 퍼뜨리거나, 마비시키거나, 감각을 혼란시킵니다. 이로 인해 포식자는 죽거나 소화를 못 시키거나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다시 그 식물을 먹지 않게 되고 식물은 자신과 자손(씨앗)을 보호하게 됩니다.

 

최초의 포식자는 곤충이었기 때문에 이들을 마비시키는 렉틴이 진화과정에서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포유류에게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포유류는 엄청난 수의 세포를 가지고 있어서 수년간 렉틴을 섭취해도 피해를 감지하지 못할 뿐, 장기적인 면에서는 서서히 건강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주요 화학물질은 렉틴을 비롯한 다음 3가지로 통곡물의 껍질, 겨 안에는 이 세 가지가 다 들어있습니다.

• 파이 테이트 또는 피트산(Phytate): 미네랄의 흡수를 막는 항 영양소
• 트립신(Trypsin): 소화효소의 작용을 막아 포식자의 성장을 방해
• 렉틴 (Lectic): 장 내벽에 틈새를 만드는 장누수 증후군을 일으켜 세포 간의 통신을 방해하고 각종 건강문제를 일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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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틴은 우리 몸을 어떻게 공격할까?

식물의 렉틴은 포식자의 몸속에 있는 탄수화물(당), 특히 다당류라고 불리는 당질 복합체와 결합하여 스마트 폭탄처럼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어 세포들 사이의 메시지 전달을 방해하여 독성 및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그들이 의도하는 곳에 달라붙어 결합하기 쉽게 돕는 역할도 합니다. 특정 사람들은 렉틴에 더 민감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다른 사람들보다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감염에 취약합니다. 

 

렉틴의 공격전략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격전략 1. 장누수

건강한 장이라면 비타민, 미네랄, 당, 단순 단백질을 흡수하고 거대한 단백질인 렉틴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렉틴은 특정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조눌린이라는 화합물을 생산하여 장관 내벽 세포들 사이를 확장시켜 (장누수) 주변 조직, 림프절, 분비선, 혈류에 접류에 접근합니다. 일단 목적지에 이르면 렉틴은 이물질처럼 행동해서 면역체계가 조직을 공격하게 합니다.

 

공격전략 2. 면역체계 혼란

식물은 의도적으로 렉틴이 몸속의 다른 단백질과 구분되지 않도록 만듭니다. 이를 분자 모방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렉틴은 면역체계를 속일 수 있게 되고 자기 몸속의 멀쩡한 단백질을 공격하게 만들어 염증이 일어나게 만듭니다.

 

공격전략 3. 세포 커뮤니케이션 방해

호르몬은 모든 세포벽에 있는 수용체(도킹 포트)와 결합해 호르몬이 세포에게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데요. 렉틴은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서 호르몬처럼 움직이거나 호르몬을 차단해서 체내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합니다. 예를 들어 WGA렉틴은 인슐린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서 근육량을 줄이거나 두뇌 및 신경세포를 굶기건 지방을 늘리는 등의 악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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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렉틴 방어체계

우리 몸은 이런 렉틴의 공격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기에 몇 가지에 방어선이 있는데요.

 

제1 방어선: 콧속의 점액과 입안의 침

뮤코다당(mucopolysaccharide)인 콧속의 점액과 침은 렉틴을 가두고 음식이 내려갈 때 식도를 추가적으로 코팅하여 렉틴의 공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2 방어선: 위산

산성이 강한 위산은 특정한 렉틴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제3 방어선: 입과 장기에 있는 박테리아

렉틴이 장기의 벽과 상호작용을 하기 전에 렉틴을 효과적으로 소비, 흡수하도록 합니다.

 

제4 방어선: 장의 점액

장에 분포한 특정세포가 만드는 점액층은 점액의 당의 이용해 렉틴을 가두로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나 탄탄한 방어선이 있는데 렉틴이 왜 위험하다고 하는 거지? 하고 의문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렉틴에 대한 면역 체계의 반응 정도는 가족력, 유전적 특징, 렉틴이 얼마나 온전히 장내벽을 지나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방어선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이 렉틴에 더 취약한 이유는 농업혁명이 일어나 곡물과 콩이 주식이 된지는 1만 2천 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장내 박테리아, 미생물, 면역체계는 렉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 즉 내성을 키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1만 2천 년은 충분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진화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너무나도 짧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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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틴이 유발하는 질병들

 

앞서 말씀드린 가족력, 유전적 특징, 장내벽의 상태에 따라 렉틴에 대한 우리의 반응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렉틴이 우리 몸에 침투하게 되면 결국에는 방어선이 뚫리고 다음과 같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제1형 당뇨, 다발성 경화증, 크론병, 대장염, 루푸스)
• 불임, 불규칙한 월경주기, 유산
• 체중 감소 또는 증가
• 짜증 및 행동변화
• 과민성 대장증후군
• 테스토스테론 저하
• 낮은 백혈구 수치
•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 기억상실
• 편두통
• 파킨슨병
• 말초 신경증
• 백반증
• 다낭성 난소증후군(PCOS)
• 당뇨, 안슐 린 저항성
• 피부 뾰루지(습진 및 피부염, 건선 포함)
• 유아 및 어린이의 성장 둔화
• 설명되지 않는 현기증이나 귀울림
• 흡수장애로 인한 영양 결핍 (예: 낮은 철분 수치)
• 심장질환, 관상동맥 질환, 혈관 질환
• 관절 통증, 관절염
• 소화불량으로 인한 지방변
• 위식도 역류질환(GERM), 속 쓰림, 바렛식도
• 위장장애 (팽만감, 통증, 가스, 변비, 설사)
• 여드름, 검버섯, 쥐젖
• 알레르기
• 탈모
• 빈혈
• 고혈압
• 천식
• 골소실(골연화증, 골다공증)
• 근육통
• 브레인 포그
• 암
• 구내염
• 만성피로증후군
• 만성통증증후군
• 대장용종
• 경련, 따끔거림, 무감각
• 치아 건강 문제
• 치매
• 우울증
• 두통
•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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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틴에서 멀어지려면?

렉틴을 피하고 건강해지는 방법은 렉틴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는 것, 즉 "렉틴 프리 식단"을 하는 것인데요. 말은 쉽지만,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맛있는 채소, 과일 등을 식단에서 없앤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렉틴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현미, 밀, 귀리, 옥수수, 대두, 모든 설탕과 인공감미료, 가지과 채소 및 씨가 있는 채소 (토마토, 가지, 호박 등), 유제품 (A1 카제인), 아보카도를 제외한 모든 과일입니다. 

 

자세한 식품 목록은 하기 포스팅을 참조바랍니다.

렉틴이 함유된 식품 목록 정리 (렉틴프리 식단시 배제해야할 음식)

렉틴프리 (렉틴없는) 식품 목록 정리

 

렉틴프리의 단계별 식단법은 하기 포스팅을 참조바랍니다.

 

렉틴프리 식단 1, 2, 3단계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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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듯이 렉틴을 많이 먹어왔어도 건강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극도로 민감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렉틴이 위험하다는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 나의 식단에서 렉틴을 제거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렉틴 프리 식단은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해서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 더 건강해지고 예전보다 훨씬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해볼 만한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습관, 행복한 삶

∽ 파워해빗 ∽

 

본 컨텐츠에 포함된 정보는 교육 및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쓰여 졌으며 의학적 조언이 아니므로 참조용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학적 상태나 건강에 관한 전문적 조언이 필요하신 경우 항상 의사나 기타 자격을 갖춘 의료 제공자와 상담 바랍니다.

 

출처: 플랜트 패러독스(책), 스티브 건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