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독소 렉틴 제거하는 방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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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식물 독소 중 하나인 렉틴(Lectin)은 식물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적 무기로 우리가 흔히 먹는 콩류, 곡물, 일부 견과류, 옥수수, 가지과 채소, 과일, 식물성 오일, 씨앗에 주로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글루텐도 수천 종의 렉틴 중 하나입니다.
참고: 렉틴이 함유된 식품 목록
렉틴은 세포의 표면에 달라붙어 세포들 사이의 메시지 전달을 방해하고 독성 및 염증성 반응을 유발하여 장누수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을 일으키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그들이 의도하는 곳에 달라붙어 결합하기 쉽게 돕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감염 등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단에서 렉틴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렉틴의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렉틴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껍질과 씨앗 제거
렉틴은 곡물, 콩, 견과류, 가지과 채소(토마토, 가지, 호박, 고추, 오이 등), 과일의 껍질(외피)또는 씨앗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렉틴이 많이 함유된 가지과 채소는 반드시 씨와 껍질을 제거한 후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의 경우는 1분 정도 끓이면 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습니다.
✔︎ 통곡물보다는 정제된 곡물 선택하기
곡물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섭취가 권장되지 않지만 도저히 먹지 않을 수 없다면 정제된 곡물을 먹는 것이 낫습니다. 일반적으로 통곡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통곡물의 껍질은 렉틴 함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껍질이 붙어있는 현미보다는 정제된 백미를 , 통밀빵보다는 정제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을 섭취하는 것이 렉틴에 덜 노출되는 방법입니다.
2. 발아
씨앗, 곡물, 콩류는 싹을 틔우면 렉틴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렉틴은 외피 껍질에 많이 있기 때문에 발아를 시키게 되면 껍질의 렉틴이 중화되며 발아시키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비활성화되는 렉틴의 양도 늘어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발아를 시켰을 때 렉틴의 함량이 59% 줄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발아시키는 방법
1. 용기에 발아시키고자 하는 씨앗, 곡물, 콩류를 넣고 물에 하룻밤 담가 둡니다.
2. 재료를 깨끗이 씻은 후 보관용기에 넣고 면포를 덮어 2~3일간 둡니다. 이때 하루 2번 이상 흐르는 물에 재료를 헹구어 줍니다.
3. 싹이 올라오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재료를 씻어주고 조리합니다.
3. 물에 담그기
콩이나 씨앗, 곡물류를 물에 4~8시간 정도 담가 두면 렉틴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담가 두는 동안에는 물을 자주 갈아주면 좋습니다. 담그는 과정이 끝나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4. 고온 및 압력 조리
끓이거나 찌는 등의 고온 및 압력조리는 렉틴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렉틴이 함유된 채소류(토마토, 가지, 호박, 고추, 오이, 감자 등)와 콩류(대두, 완두콩, 팥 등)는 압력솥에서 조리하면 효과적으로 파괴됩니다. 앞서 언급한 방법인 물에 담그는 과정을 거친 후 압력솥으로 고온에 익히면 렉틴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압력조리는 또한 렉틴뿐 아니라 현미와 땅콩 등에 함유된 식물 독소인 '피트산'의 함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저온에서 오랫동안 끓이거나 삶는 방법은 렉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없으며 곡물류인 밀, 귀리, 호밀, 보리는 압력조리로도 렉틴을 중화시킬 수 없으므로 기본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발효
렉틴이 함유된 식재료를 발효시키면 좋은 박테리아가 분해되어 유해물질을 중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랜트 패러독스의 저자인 건드리 박사는 일반 콩제품(두부, 두유, 완두콩)을 멀리할 것을 권장하지만 낫또와 된장과 같은 발효된 콩은 허용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발효시킨 대두의 렉틴이 95% 감소하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채소의 경우는 발효를 통해 렉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집니다. 단, 발효가 렉틴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렉틴의 종류 중 하나인 글루텐이 함유된 빵을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지만 그래도 먹어야 한다면 효모를 이용해 발효시킨 사워도우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효모가 빵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글루텐과 기타 유해한 렉틴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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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자료
・https://www.hsph.harvard.edu/nutritionsource/anti-nutrients/lectins/
・https://gundrymd.com/remove-lectins/
・https://www.healthline.com/nutrition/foods-high-in-lect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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