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산덤핑이란? 원인, 증상, 예방법, 저옥살산 식단시 알아둘점

옥살산 덤핑이란?
원인, 증상, 예방법
저옥살산 식단시 알아둘 점

 

안녕하세요 ∽파워해빗∽ 입니다!

 

"옥살산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옥살산이 많은 음식을 끊었는데 며칠 뒤부터 갑자기 몸에 이상이?"

 

시금치, 고구마, 아몬드 등에 함유되어있는 옥살산이라는 식물독소가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건 많이 알고 계시지만 "옥살산덤핑" 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계실 거에요.

 

옥살산덤핑이란,  몸 속에 쌓여있던 옥살산이 배출되는 과정으로 옥살산 섭취를 한번에 너무 빨리 줄였을 때  현기증, 복통,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저도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식품의 섭취를 일체 금하고 동물성 식품만 먹는 카니보어 식단을 하면서 옥살산 덤핑 증상을 심하게 겪었는데요. 수면장애, 피로, 속쓰림, 잦은 트림, 위산역류, 폭풍설사까지 카니보어 식단을 지속해야하는 건지 고민을 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옥살산 덤핑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있어서 어리석게도 그저 진통제를 먹고 버티기만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을 사라졌지만, 옥살산 덤핑에 대해 정확하게 알았더라면 그런 고생을 안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몇 가지 전략을 통해 옥살산덤핑을 방지하면서 옥살산 섭취를 줄여나갈 수 있는데요.물론, 옥살산덤핑은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되어져온 부분이라 아직 과학적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옥살산 섭취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는 분이시라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큰 도움을 받았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옥살산 덤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그리고 저옥살산 식단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목차

1. 옥살산덤핑의 원인
2. 옥살산덤핑의 증상과 지속기간
3. 옥살산덤핑을 예방하려면?
4. 저옥살산 식단시 주의점
5. 옥살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습관

 

 

 

 

1. 옥살산덤핑의 원인

 

옥살산덤핑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몸속에 축적되어있던 옥살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두통, 복통, 설사, 관절통 등과 같은 증상(개인차가 있습니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옥살산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급격하게 줄이거나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데요.

 

옥살산은 우리 몸에 어떻게 축적될까?

 

옥살산덤핑의 원인을 알려면 먼저 우리 몸에 옥살산이 축적되는 메커니즘을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옥살산염은 독소이기 때문에, 옥살산염이 너무 많이 혈류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필사적으로 이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특히 장누수증후군 등 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옥살산염이 몸 속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우리 몸의 옥살산염 제거시스템은 한번에 일정량만 처리할 수 있으므로 나머지는 우리 몸의 다른 부분에 저장됩니다. 옥살산염이 저장되는 위치는 개인차가 있지만 관절, 갑상선, 오래된 상처(손상)부위, 뇌, 피부가 주요 공통된 위치로 알려져 있으며 옥살산염이 많이 저장된 곳에서 옥살산염 관련 증상이 촉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옥살산 섭취를 줄이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옥살산 섭취를 줄이게 되면, 혈류로 들어가는 옥살산염의 양이 줄어들게 되겠죠? 이 줄어든 양이 어느 정도 낮은 수치에 도달하게 되면 인체의 옥살산염 제거시스템은 몸 속에 저장된 옥살산염을 꺼내서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즉, 옥살산이 몸 속에서 해독되는 과정이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옥살산덤핑"이 나타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 때 다양한 증상이 유발되고 기존의 옥살산염 관련 증상이 악화된다는 것입니다.

 

 

옥살산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련 증상과 질환에 대해서는 하기 포스팅에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옥살산(Oxalic Acid)이 위험한 이유, 섭취를 피해야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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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옥살산덤핑의 증상과 지속기간

 

옥살산덤핑은 피부발진에서 부터 현기증, 피로, 복통, 관절통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특히 고옥살산 위주의 섭취를 하다가 갑자기 저옥살산 식단으로 바꾸게 되면 개인차 있지만 3일~2주사이에 덤핑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도와 지속기간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옥살산덤핑 증상 예

 

• 피부: 피부발진, 두드러기, 뾰루지 (작은 흰색 뾰루지나 여드름과 같은 옥살산염 결정이 실제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뇌/신경계: 감정기복, 피로, 현기증, 두통, 불안장애, 수면장애, 두근거림, 경련
• 장/신장: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고통스러운 배뇨(소변시 통증), 빈뇨, 신장결석, 탁한 소변색, 배변시 통증
• 생식기: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통증
• 눈/코/입: 콧물, 재채기, 인후통, 귀 통증, 이명, 안구건조, 눈의 붓기, 찌르는 듯한 눈의 통증, 시야흐려짐, 입천장 또는 편도 염증, 잇몸 출혈, 입술이나 혀의 염증
• 관절: 어깨, 허리, 무릎 관절통

 

옥살산덤핑의 지속기간은?

 

옥살산 덤핑이 언제 발생할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얼마나 심각할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명확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사례연구를 살펴보면 배출과정에 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최소 몇일에서 길게는 몇년까지 걸린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출과정이 주기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옥살산이 다 배출될 때까지는 몇 주기가 걸릴지도 명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본인의 증상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라 앞으로 소개해드릴 예방법과 배출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을 활용하여 조절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옥살산덤핑을 예방하려면?

 

 

옥살산덤핑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옥살산이 배출되는 속도와 정도를 조절하여 해독을 천천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식단에서 옥살산염을 한꺼번에 줄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저옥살산염 식단으로 옮겨가는 것인데요. 특히 기존에 고옥살산 식품 위주로 섭취를 해오셨다면 더욱 서서히 변화를 주셔야 합니다.

 

옥살산덤핑 예방/완화하기

1. 먼저, 일부 높은 옥살산염 식품(예: 시금치, 강낭콩, 비트, 아몬드 등)을 제거한 식단을 해보며 며칠을 기다려봅니다.
2. 특별한 이상증상이 없다면 고옥살산 음식을 몇 가지 더 제거해봅니다 (예: 초콜릿, 캐슈넛, 감자튀김 등)
3.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옥살산의 섭취량을 약간 늘려서 적응 기간을 갖습니다.
4. 일정기간이 지나서 증상이 나아지거나 괜찮아지면 조금씩 고옥살산식품을 제거하면서 (1~3의 과정을 반복하며) 저옥살산염 식단으로 전환합니다 (예: 옥살산 섭취를 매주 5~10%씩 줄여나가는 식)

 

 

고옥살산/저옥살산 식품목록(200가지)은 하기 링크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옥살산 함량이 높은 음식은? (200가지 식품의 옥살산 함량 정리)

 

 

4. 저옥살산 식단시 주의점 

 

주의점 1. 고용량의 비타민C의 섭취는 피한다.

과도한 비타민C가 옥살산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비타민C는 우려할만한 양은 아니지만, 보충제/영양제를 통한 고용량의 비타민C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레몬즙을 넣은 물(레몬수)을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은 옥살산의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닙니다.

 

주의점 2. 콜라겐의 과잉섭취는 피한다.

동물뼈에서 추출한 콜라겐(콜라겐을 원료로 한 젤라틴 포함)은 장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콜라겐이 함유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드록시프롤린(Hydroxyproline)은 소변을 통한 옥살산 배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장에 특히 문제가 있는 분들은 콜라겐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5. 옥살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습관

 

 

그럼 어떻게하면 옥살산 배출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까요?

 

1. 충분한 수분공급

수분은 혈액 속의 옥살산 농도를 희석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나 신장에 문제가 있으신 경우,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면 신장에 결정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2. 레몬수 섭취

레몬에 들어있는 구연산은 옥살산과 같이 칼슘과 결합하기 쉬운 성질이 있습니다. 구연산은 옥살산칼슘(옥살산과 칼슘이 결합된 것)의 형성을 억제하고, 작은 옥살산 결석의 경우 녹일 수도 있으며, 옥살산 결정의 뾰족한 부분을 마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따라서 수분섭취 시 레몬즙을 섞어 마시는것이 효과적입니다.

 

3. 비타민D 섭취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옥살산식품이 칼슘흡수를 저해하는 경우는 일광욕과 보충제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천연소금 섭취

옥살산의 영향으로 우리 몸의 미네랄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미네랄이 제거되지 않은 비정제소금(예: 천일염, 히말라야핑크소금)은 미네랄 균형을 맞추어주고, 옥살산과 결합하며 소변으로 배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적당한 운동과 사우나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은 혈류에 옥살산염을 축적시키지 않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사우나도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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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옥살산 덤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그리고 저옥살산 식단시 주의점과 배출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옥살산덤핑은 대부분 사례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로서는 과학적인 연구가 충분하지 않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기에 나온 내용을 똑같이 따라하시기 보다는, 참고로 하시고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맞추어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카니보어식단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육류위주의 식단)이후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그 후 끊었던 채소를 아주 소량씩 저옥살산 채소 위주로 먹었는데요. 가끔 다시 채소를 완전히 끊는 식단을 했을 때는 미미한 옥살산 덤핑증상을 다시 경험했습니다( 저의 약한 부분인 복통과 관절통이 주요 증상이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옥살산덤핑이 주기적으로 오랜기간에 걸쳐 발생할수 있다는 부분에 공감이 갔습니다.

 

또 한가지 공감이 가는 부분은 "콜라겐 섭취를 피하라"는 것인데요. 육류위주의 식단을 할때 콜라겐이 많은 사골을 잘 먹었었는데 어느새 부턴가 먹자마자 이전의 옥살산을 섭취했을 때의 증상을 경험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당황했었는데 알아보고나니 납득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저의 개인사례라서 모두에게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주변에 저옥살산 식단을 하시다가 심한 옥살산 덤핑이 오셔셔 고통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절대 참으시지 마시고 위에 설명드린대로 옥살산을 다시 조금씩 섭취 하시면서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빨리 옥살산을 배출하고 싶으시다는 이유로 그냥 참으시면 안됩니다.

 

길게 보시고 차근차근 건강한 식습관을 단단하게 만들어 나가요:)

 

 

 

감사합니다!

 

건강한 습관, 행복한 삶

∽ 파워해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