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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예방 및 치료법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예방 및 치료법

 

 

안녕하세요 ∽파워해빗∽ 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완치가 가능한 걸까요?"

 

안타깝게도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데다, 아직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직 실망하시긴 이릅니다. 평소의 식습관, 생활환경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예방이 가능하며, 관련 증상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저도 자가면역질환을 겪은 지 수년째 접어들고 있고 완치된 건 아니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식습관과 생활환경을 많이 바꾼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치까지 된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렇게 나아진것만 해도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지난번에 알아보았던 자가면역질환의 원인과 증상에 이어서, 자가면역질환은 어떻게 진단하는지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증상, 질환의 종류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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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 자가면역질환의 예방 및 치료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자가면역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자가면역 초기단계이거나 다수의 장기조직이 자가면역 상태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하는데요. 질환의 종류에 따라 검사와 진단기준도 다르고, 때로는 증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가면역 분야를 이끄는 세계적인 의학전문가인 예후다 쇤펠트(Yehuda Shoenfeld) 교수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은 짧게는 몇 년부터 길게는 40년까지 잠복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게다가 증상이 명확한데도 사람들은 직장 스트레스, 감염, 나이탓으로 돌리고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증상을 더 키웁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자가면역 진단 및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정기적인 혈액검사 (항체생체지표) 및 자가항체 수치(자신의 조직에 대한 항체) 검사 

2. 병력 

3. 엑스레이

4. 조직검사

 

 

자가면역질환의 예방과 치료

 

1. 충분한 수면 취하기

수면과 면역기능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는데요. 수면 부족, 일정하지 않은 수면 시간 또는 낮은 수면의 질은 모두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입니다. 

 

수면시간의 기준은 낮에 졸음으로 힘들어하는 수준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6~8시간의 수면이 권장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전에 알콜 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실내 온도와 빛을 조절함으로써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적당한 운동하기

적당한 운동은 기분전환, 스트레스 해소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시간이내의 비교적 짧은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증식을 하게 되는데요. 이 NK세포는 항상 우리 몸을 순찰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등을 찾아 신속하게 발견하고 공격하는 면역기능을 가진 세포입니다. 

 

 

3. 환경독소 피하기

우리의 면역계는 옛날에는 기생충, 벌레, 곰팡이, 균류를 막는데 사용되었지만 현대에는 온갖 새로운 환경독소와 싸워야합니다. 우리의 몸이 독소노출에 오랫동안 과도하게 노출되면, 면역계가 독소에 압도당해 염증, 항체증가, 조직파괴, 자가면역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염된 대기, 농업용 살충제에 노출되면 루푸스 및 류타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위험이 두배가 될 수 있으며, 납, 카드뮴, 수은과 같은 중금속은 두통, 피로, 신경퇴행까지 다양한 뇌건강 문제를 유발시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스페놀A (BPA)도 환경독성물질 중 하나로, 체내에 침투하면 에스트로겐 수용체 부위에 결합하여 항체가 유방세포, 난소세포, 뇌세포를 공격하게 만듭니다. 

 

대표적인 환경독소

  영향 함유 가능성이 높은 물질 또는 장소
카드뮴 학습장애/지능지수 감소와 연관, 면역기능 약화, 신장기능 방해 전자담배, 일반담배, 노후한 배수관
충동성, 폭력적 행동, 학습장애/지능지수 감소 화장품, 장난감, 화학비료를 뿌린 토양에서 재배한 식품 (유기농 제품을 선택해야함)
수은 주의력결핍장애, 학생장애, 기억력손상, 운동기능 장애, 불면증 (뇌의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유독) 치아충전재, 화장품, 살균제, 살충제, 참치와 같은지방이 많은 생선
비스페놀A(BPA) 유방세포, 난소세포, 뇌세포 공격 플라스틱 용기, 접착제, 건축자재, 광학렌즈, 젖병, 물병 (재활용번호 7, PC라는 글자가 새겨진 용기), 커피컵뚜껑, 신용카드 영수증

 

 

4. 염증을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염증을 유발하는 글루텐, 설탕, 유제품은 되도록 피하고, 추가적으로 평소에 섭취했을 때 염증반응이 있었던 음식을 식단에서 제외해봅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AIP Diet (Autoimmune Protocol) 라고 불리는 항염증식단이 자가면역질환을 위한 식단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항염증식단은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글루텐과 같은 특정 성분을 식단에서 제거하고, 장을 치유해서 궁극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염증과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음식으로 대체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구체적으로는 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 계란 및 유제품, 정제설탕, 식품첨가물과 같은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식품을 완전히 피하고, 대신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품 (십자화과 채소 등), 발효식품, 뼈 국물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신체활동과 같은 생활습관의 개선도 강조합니다.

 

단, 특정음식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등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항염증 식단을 따르기 보다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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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과체중이나 비만은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건선 및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자가면역 발명 위험을 높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 제한식단과 간헐적 단식은 염증을 줄일 수 있으면 자가면역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혀졌습니다. 

 

 

6. 장건강 유지하기

장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성이 있음을 다양한 연구에서 밝히고 있는데요. 장내 미생물군은, 장내방어벽을 만들고 조절 및 유지를 할 뿐 아니라 뇌 호르몬의 생성에 영향을 끼쳐서 면역세포의 작동방식을 조절하고 통제하는데 영향을 주는데요. 

 

우리는 저마다 유전자, 살아온 환경, 식단에 따라 장내미생물군의 구성이 달라지며, 그 구성에 따라 건강한 면역반응을 형성할 수도, 몸을 질병에 취약한 상태도 만들수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 생활습관과 환경을 개선을 통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7. 스트레스 피하기 및 줄이기

자가면역질환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스트레스 인데요. 지속적이고 심각한 스트레스가 장내미생물군을 변화시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능한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처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특정약물 및 치료법 사용

구체적인 치료법은 자가면역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제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주사). 그 밖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면역 억제제 (면역기능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를 사용한 요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면역 억제제는 문제가 발생하는 면역 기능 뿐 아니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억제해 버리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장기적으로 보고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고 개선될 수 있도록 예방과 관리에 많은 시간과 관심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내 몸의 작은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특히 스트레스 관리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더라도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무방비 상태가 되어 급격히 증상이 악화되거든요. 저의 짧은 소견이지만 결국 스트레스 줄이기도 지름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공부, 사고전환, 그리고 환경조정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자가면역질환의 악화를 예방하는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진부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말이 있죠. 긴 여정이지만 일단 한걸음 발을 띠어서 앞으로 나아가 보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한 습관, 행복한 삶

∽ 파워해빗 ∽

 

∽ 출처 및 참고자료 ∽ 

· 당신은 뇌를 고칠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 플랜트 패러독스, 스티븐 R. 건드리
· https://www.betterhealth.vic.gov.au
· https://www.autoimmune.org.au
· https://www.hopkinsmedicine.org/health/wellness-and-prevention/what-are-common-symptoms-of-autoimmune-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