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증이란?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증상과 원인
안녕하세요 ∽파워해빗∽ 입니다!
우리 몸에는 다양한 박테리아와 곰팡이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거주지(인체)를 공유하고 있는 내 몸속의 이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 박테리아, 곰팡이(진균)는 우리가 건강할 때는 균형을 잘 이루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만, 면역력 저하 등의 이유로 균형이 무너지면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이 중 칸디다라는 진균(곰팡이)의 일종이 증식하게 되면 인체의 다양한 부위에 이상을 유발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칸디다질염, 식도칸디다증, 아구창, 피부 칸디다증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칸디다균이 장내에서 과다증식을 하게 되면 위장관 질환과 장누수증후군과도 연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칸디다증이 무엇인지,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목차
1. 칸디다증이란?
2.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증상
3.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원인
1. 칸디다증이란?
칸디다증(Candidiasis)이란, 진균(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에 의해 신체의 일부 또는 여러 부위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칸디다균은 구강, 피부, 소화관, 외음부 등에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보통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항생제 복용이나 면역력 저하 등 특정조건하에서는 점막이나 피부 등에 과도하게 증식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
감염되기 쉬운 부위는 점막 (구강, 식도 점막, 외음부 점막), 피부 (겨드랑이 피부, 여성의 유방아래, 복부의 쳐진 부분), 소화관 등이며 덥고 습한 기후, 합성 섬유로 만든 속옷 착용, 나쁜 위생 상태, 항생제 또는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약의 사용, 당뇨병, 면역질환 등이 칸디다증을 일으키기 쉬운 조건으로 꼽힙니다.
칸디다 감염 중 가장 많은 경우가 칸디다 질염이며, 그 밖에도 아구창 칸디다증 (혀의 통증, 미각 이상, 잇몸질환 등), 피부 칸디다증, 칸디다성 손톱염, 위장관 칸디다증 등 증식을 일으키는 부위에 따라 병명이 달라지며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증상을 일으킵니다.
주요 칸디다 증상
- 칸디다질염 (외음부의 가려움 등)
- 아구창 칸디다증 (혀의 통증 및 하얀반점, 미각 이상, 잇몸질환 등)
- 피부 칸디다증 (여드름, 두드러기, 아토피, 무좀 등)
- 칸디다성 손톱염
- 위장관 칸디다증 (위염, 식도염, 궤양성 대장염, 가스 및 복부팽만 등)
- 음식과민증
- 우울증
- 두통
- 만성피로
- 집중력 저하
- 식욕항진
- 혈당의 급등락
2.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증상
장내 세균총을 형성하고 있는 장내 세균은 400종류 이상이고 그 수는 100조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장내 세균의 99%는 박테리아가 차지하고 있지만 곰팡이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곰팡이의 대부분은 칸디다 입니다.
장내의 세균총이 균형을 이루면 문제가 없지만,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문제가 시작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처음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할 대 초기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항생제는 우리를 아프게 하는 박테리아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항생제는 나쁜 유해균 뿐 아니라 좋은 유익균까지 무차별적으로 죽입니다. 이는 장에 서식하는 칸디다균이 과도하기 증식해서 가스와 팽만감을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게 하는데요.
또한 장내의 칸디다균 과다 증식은 장내의 상피를 손상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장누수 증후군(장 점막에 구멍이 생겨 단백질과 세균, 바이러스가 새어나가 혈류로 들어가 버리는 것)을 일으키고 필수 영양소에 대한 흡수장애와 염증을 일으킵니다.
장내 칸디다균이 과다 증식하게 되면 복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 가스,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고, 소화기관과 장내환경이 나빠짐으로써 면역력도 떨어져 다른 건강문제를 초래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참고로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증상은 단계별로 진행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처음에는 복부팽만감, 가스(방귀), 변비 등의 위장관 칸디다증의 증상을 보이다가, 증식이 과잉되어 장누수가 생기면 장점막의 구멍을 통해 칸디다균이 빠져나와 혈류로 들어가서 외음부와 같은 다른 부위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그리고 칸디다로 유발된 장누수로 인해 브레인 포그, 만성피로와 같은 면역질환이 초래된다는 것입니다.
3.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원인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하는 원인은 몇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항생제의 사용
항생제에 의해 장내 유해균 뿐 아니라 유익균도 줄어들어 항생제로 죽지 않는 곰팡이인 칸디다 균이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2. 제산제의 사용
위산과 소화효소는 칸디다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 위산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복용할 경우 칸디다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원래 위산저하증 (소화액의 분비가 낮은 사람)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칸디다균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면역기능의 저하
면역력이 낮게 되면 칸디다균이 증식하기가 쉬워집니다. 특히 항암제나 스테로이드제 치료를 하고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도 면역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4. 효모를 많이 함유한 식품의 섭취
장내 세균은 무리를 형성하여 항상 세력다툼을 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데요. 칸디다는 효모의 동료격이기 때문에 발효빵과 같은 효모를 함유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칸디다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5. 당질이 많은 식사
당질, 탄수화물은 칸디다가 좋아하는 먹이이므로 당질이 많은 식사(설탕의 과다섭취, 밀가루 등 탄수화물함량이 높은 식단)는 칸디다 증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6. 수은
칸디다 균은 소화관에 배출된 수은을 가져와서 메틸수은 이라는 물질을 장내에 방출하는데요. 메틸수은은 백혈구의 살균능력을 저하시켜 칸디다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켜 버리므로 더욱 칸디다가 증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칸디다증이 무엇인지, 장내 칸디다균 과다증식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칸디다 과다증식이 원인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저도 면역질환을 겪으면서 칸디다증으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있어 내시경과 진균검사를 받았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칸디다증은 아니었는데요.
칸디다균 과다증식이 의심되신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반드시 진균검사를 받아보시거나 관련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습관, 행복한 삶
∽ 파워해빗 ∽
본 컨텐츠에 포함된 정보는 교육 및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쓰여졌으며 의학적 조언이 아니므로 참조용으로 사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학적 상태나 건강에 관한 전문적 조언이 필요하신 경우 항상 의사나 기타 자격을 갖춘 의료 제공자와 상담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논문 https://scholar.harvard.edu/pushpanathan/publications/leaky-gut-syndrome-mystery-illness-triggered-candida-albicans
기사 https://www.today.com/health/leaky-gut-real-what-does-candida-mean-t173659
웹페이지 https://www.mitchellmedicalgroup.com/blog/the-4-stages-of-candida-overgrowth-how-are-you-affected/
웹페이지 https://www.amymyersmd.com/article/signs-candida-overgrowth/
웹페이지 https://brand.taisho.co.jp/meditreat/candida/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산제(PPI), 장내 세균 불균형의 원인인가? (장누수, 칸디다증, SIBO) (0) | 2021.08.13 |
---|---|
콤부차 정말 좋을까? 효능과 부작용 (함부로 만들면 안되는 이유) (0) | 2021.08.11 |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예방 및 치료법 & 극복후기 (0) | 2021.08.05 |
번아웃 증후군이란? 뜻, 원인, 증상 및 징후 (2) | 2021.08.04 |
제로콜라 0 칼로리의 함정? 다이어트 음료의 부작용과 안전성(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0) | 2021.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