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면 설사? 유당불내증 자가진단, 원인 및 증상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이란? 
원인, 증상, 자가진단법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파워해빗∽ 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배가 부글부글하고 화장실에 급히 가야하는 상황을 자주 겪으시나요?  

제 주변에도 설사나 복통이 와서 우유를 잘 못드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은 두 가지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과 우유 단백질(카제인) 알레르기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 두가지를 같은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유당 불내증은 우유의 유당을 제대로 소화를 못시켜서 생기는 증상이지만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는 우유를 소화 할 수는 있지만 카제인이라고 불리는 우유 속의 단백질이 면역체계에 반응을 일으켜 생깁니다.

 

우유 단백질(카제인) 알레르기에 대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우유 단백질 "카제인(Casein)” 이란? 위험성, 알레르기 증상, 함유식품

 

그럼 이번 시간에는 유당불내증이란 무엇이고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란? 원인과 메커니즘
2. 유당불내증 증상
3. 유당불내증의 자가진단법

 

 

 

 

 

1.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란?

원인과 메커니즘

 

유당불내증 (Lactose Intolerance) 은 우유 속에 포함된 유당(락토오스, Lactose)을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 필요한 락타아제(Lactase)라는 소화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합니다.

 

유당은 우유 및 유제품에 주로 들어있는 당으로 소장에서 분비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요. 이 락타아제가 유당을 다시 단당류인 포도당과 갈락토오스 두 성분으로 분해하고 ,이 2개의 단당류는 장벽을 통해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하지만,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고 소화흡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 농도가 높은 유당이 소장의 수분을 끌어들여 물설사를 일으키게 되고, 소장을 통과해 대장에 들어가게 되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가스에 의해 복부팽만이나 복부통증이 유발되게 됩니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모유를 떼면 락타아제의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성인이 되면 락타아제 분비가 감소하여 어린시절에는 우유를 마셔도 아무렇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락타아제가 계속 분비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시아인, 히스패닉, 흑인의 경우 80%이상이 성인이 되면 락타아제 분비가 감소하는 반면 백인은 15~20% 정도만이 락타아제분비가 감소된다고 합니다.

 

2. 유당불내증 증상

영유아/소아

소아의 경우에는 설사와 체중 증가가 더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매우 드물긴 해도 선천적으로 락타아제가 없는 선천성 유당불내증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유나 분유를 마시면 바로 설사를 하거나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 아기라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상의 후에 유당이 없는 우유를 섭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성인

성인의 주요증상으로는 복부팽만, 복통, 설사, 가스참, 방귀, 메스꺼움등이 있습니다.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고 조금이라면 별 이상이 없지만, 많이 섭취하게 되면 배탈이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섭취량이 많아지면 락타아제의 분비가 섭취량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한번에 많이 마시는것 보다 여러번에 나누어 마시면 증상이 덜 할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유당불내증이 있는 성인은 보통250~375ml 이상의 우유를 마시면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우유는 괜찮지만 찬우유를 마시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섭취하는 식음료가 체온과 비슷할 수록 락타아제의 활성도가 높아지고, 따뜻한 식음료가 위장에 덜 자극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 유당불내증의 자가진단법

 

유당불내증을 직접 진단하는 방법은 유제품을 섭취한 후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기간을 두고 관찰해 보는 것인데요. 

 

자가진단법

1. 우유 또는 유제품을 섭취한 후 20분~2시간 후 복부팽만, 복통, 설사, 가스참, 방귀, 메스꺼움 등과 같은 증상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증상이 있을 경우, 유당불내증 가능성 있음)

2. 3~4주 정도 우유/유제품을 배제한 식단을 해보고 비슷한 증상이 또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3. 다시 우유/유제품을 섭취해서 증상이 반복되는지 관찰한다. (증상이 있을 경우, 유당불내증 가능성 높음)

 

주의점

단, 주의하실점은 소화기관과 관련되지 않은 피부염증, 두통, 호흡관련문제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유당불내증이 아닌 우유단백질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있으니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약

1.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 필요한 락타아제라는 소화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한다.

2. 소아의 경우 설사와 더딘 체중증가, 성인의 경우 복부팽만, 복통, 설사, 가스참, 방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유제품을 섭취했을 때와 일정기간동안 섭취하지 않았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 봄으로써 유당불내증을 자가진단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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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당불내증은 아니지만 우유 단백질(카제인)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서 유제품 섭취를 맘놓고 하지는 못하는데요. 

저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아닌 평소에 우유나 유제품을 마신 뒤에 속이 꾸르륵 거리고 화장실로 달려가야하는 경험이 많으시다면 유당불내증일지 모릅니다. 이런 경우 자가진단을 해보시고 섭취량을 관리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건강한 습관, 행복한 삶

∽ 파워해빗 ∽